[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6] 사랑은 야채 같은 것/성미정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6] 사랑은 야채 같은 것 성 미 정 그대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변하겠습니다 김선우·시인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씨앗을 품고 공들여 보살피면 언젠가 싹이 돋는 사랑은 야채 같은 것 그래서 그녀는 그도 야채를 먹길 원했다 식탁 가득 야채를 차렸다 그러나 그는 언제..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3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4>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 20090423003232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 ◇성산포로 가는 해안도로에 희미한 일출봉을 배경으로 오징어들이 줄에 걸려 운다.처..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3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3> 송찬호 시인의 ‘늙은 산벚나무’ “누구나 고향에서는 평등합니다. 젊었을 때는 고향이 상처를 치유하는 공간일지 모르지만, 늙어가면서는 욕망의 키를 재다가 지위고하도 없고 모두 평등해져요.” 관련이슈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 20090409003877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송찬호 시인의 ‘늙은 산벚나무’ “누구나 고향..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3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2> 안도현 시인 데뷔작 ‘낙동강’ 그 맑은 마지막 물빛으로 남아 타오르고 싶었다 관련이슈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 20090326003901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안도현 시인 데뷔작 ‘낙동강’ 그 맑은 마지막 물빛으로 남아 타오르고 싶었다 --> ‘낙동강’에 등장하는 안도현(48) 시인의 아버지 안오성(1934∼1981)은, 후일 유명한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3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1>황지우 시인 데뷔작 ‘연혁(沿革)’|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황지우 시인 데뷔작 ‘연혁(沿革)’ “저희는 우기(雨期)의 처마 밑을 바라볼 뿐;가난은 저희의 어떤 관례와도 같았습니다.” 멀리 섬들이 봉분처럼 떠 있다. 근경(近景)에는 허리를 구부린 노파 세 명이 초록의 마늘밭을 부유한다. 바다와 늙은 여인들 사이로, 무덤들이,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3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5]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 지 우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5]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 지 우 연인을 기다리는 이의 '마음 풍경'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3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 [4] 청파동을 기억하는가 / 최승자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 [4] 청파동을 기억하는가 / 최승자 우리가 꽃잎처럼 포개져 떠돌던 그곳… 너는 없다 김선우·시인 겨울 동안 너는 다정했었다. 눈(雪)의 흰 손이 우리의 잠을 어루만지고 우리가 꽃잎처럼 포개져 따뜻한 땅속을 떠돌 동안엔 봄이 오고 너는 갔다. 라일락꽃이 귀신처럼 피어..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3
[현대시 100년][4]황동규 ‘즐거운 편지’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황동규 ‘즐거운 편지’ [4] 즐거운 편지/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2
[현대시 100년][3] 이성복 ‘남해 금산’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 이성복 ‘남해 금산’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3]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 주었네 남해 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1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3] 먼 후일(後日) - 김 소 월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3] 먼 후일(後日) - 김 소 월 어제도 오늘도, 먼 훗날에도 잊지 못할 '임' 장석남·시인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