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사진·글>/북한산♠등산

무당골의 입술바위를 만나러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2.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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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문공원지킴터→김상궁바위→입술바위→신랑신부바위→백운산장→달맞이능선→백운탐방지원센터>

♠산행일 : 09년-11월-02일
 
 

<▲ 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버스 120번 종점에서 도선사 '마음의 광장' 까지 택시 이용<요금 1500원) 포장도로를 걸으면 30분 걸린다>

<▲일주문(사천왕문) 지나 오른쪽에 포대화상>
<▲도선사 지장보살/석가모니의 부탁을 받아 부처가 입멸한 후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육도중생을 제도하리라는 보살>


도선사 들려서 석불전, 만불전 보고 가세요

<▲오늘의 산행 들머리 : '용암문공원지킴터' /지난밤 내린 비로 떨어진 낙엽이 오늘 산행의 축복을 예고하는 듯 하다>

<▲아닌게 아니라 '도선교'를 건너>
<▲등산로에 들어서자마자 온 천지 사방이 낙엽이다> '

<▲등산로 입구에서 본 우이능선의 '신랑신부 바위' /산님들 사이에서 (족두리봉)으로 알려져 있는데 저 곳도 들려서 갈 것이다>

<▲낙엽이 발목을 호강시켜 주는 길을 따라 걷다가>
<▲김상궁 바위를 오른쪽으로 끼고 오른다>

<▲만경대는 구름에 가리어 그 모습을 감추고 나란히 선 '신랑신부바위' 와 '지봉' 이 어여 오시라 손짓을 한다>

<▲산님들 사이에 '족두리바위' 라고 불리는 '신랑신부바위'>
<▲'신랑신부' 를 '지봉' 이 문지기 되어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용암봉(왼쪽)과 만경대(오른쪽)를 구름이 형체를 가리고 있어 그 멋진 위용과 자태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소원바위' 능선너머로 영봉남능선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코끼리바위' 가 조그맣게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지봉과 소원바위와 영봉이 나란히 보이는 곳>
<▲소원바위가 거북이 등 껍질 같다>

<▲카펫트보다 더 푹신푹신한 낙엽길>
<▲앞에 바위가 길을 가로막으며 두 갈래 길이 나온다>

<▲편한 길로 우회할까 하다가 왼쪽으로 바윗길을 한번 올라가 본다/올라가보니 쉽게 등을 내 줄 것 같지 않다>

<▲바위 우측 사면으로는 '지봉' 과 '소원바위' 가 자태를 뽐내고>
<▲바위가 아프게 살을 깎아야 소원이 이루어지나...쯧쯧>

<▲바위를 타다가 자신이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내려와야 한다>
<▲오른쪽으로 도는데 우회하는 길도 만만치 않다>

<▲우회하면서 넘으려던 바위를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크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낙엽길이다/오늘 낙엽 한번 원없이 밟아본다>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니 저 멀리 능선에 '신랑신부바위가 이파리를 떨어뜨린 신갈나무 졸가리 사이로 이정표가 되어준다>

<▲낙엽 속에 파묻어 있는 나무를 지나니>
<▲뿌리 채 넘어진 참나무 아래에 물소리가 들리고 계곡이 보인다>

<▲길이 보이지 않아 무작정 내려오다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계곡에 닿으니 물소리의 주인공 폭포?가 반긴다>

<▲작은폭포에서 잠시 쉬다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크지 않는 바위 하나가 만나보고 가라고 길을 막는다>

<▲왼쪽으로 오를까 하다가 편하게 보이는 오른쪽으로 도는 게 낫겠다 싶어 지나다가 무심코 위를 보았는데 '앗!' 입술바위다>

<▲'너' 를 보려 애써 왔는데 자칫 못보고 그냥 지나칠 뻔했다>
<▲가까이 찍으니 상당히 도톰하고 요염적이다>

<▲입술바위 아래 오른쪽엔 이렇게 파여 있고>
<▲누군신가요? 바위 살을 아프게 깎아 제 이름을 새긴 나쁜이여...>

<▲입술바위 계곡에서 사면(둘레길)으로 올라섰다/저 아래 오른쪽으로 나란히 보이는 바위 끝에 입술바위가 있다>

<▲'고뇌' 하느라 주름 투성이가 된 '주름바위'/산이 좋아 산에 든 사람이여, 산에 있으면서 무슨 사색을 그리 깊이 하시나이까?...>

<▲둘레길에서 방향 표시를 위해 찍은 작은 바위/예서 우측으로→>
<▲이른 봄 제일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생강나무꽃의 열매>

<▲왼쪽 길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오른쪽이 능선으로 가는 지름 길 같아 저 바위를 표적으로 삼아 오른다>

<▲바윗길도 있고>
<▲사면길을 따라 오르내리다보니>

<▲어느 지능선의 세 갈래 길이다. 알바 좀 할 것 같은 예감>
<▲작은 바위가 있어 올라서니 인수봉이 봉긋하다>

<▲ 인수봉을 이정표 삼아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왼쪽으로 능선이 보인다 '우이능선' 인 것 같다>

<▲능선에 올라서니 하늘과 땅의 경계를 안개가 지워버려 방향을 모르겠다/한 곳에 희미한 형태를 띠고 있는 '신랑신부바위' 가 보인다>

<▲능선에는 안개가 자옥하여 십미터 앞이 안 보이고>
<▲툭 불거져 나온 저 바위는 아까 표적삼아 올라온 것 같은데>

<▲가까이 있는 나무들만 보이고 도무지 방향감각이 없다/왼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저 바위는 어느 방향일까?>

<▲앞에 보이는 바위가 '신랑신부바위' 같아 가까이 다가 가 본다>

<▲왼쪽으로 잡고 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젖어 있서 미끄럽다>
<▲오른쪽으로도 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쉽지 않게 보인다>

<▲산행을 하면서 경치를 보느라 위만 보고 다녔지>
<▲아래를 보지 않았더니 보이는 길이 다 낯이 설다>

<▲바위 뒤로 돌아가려고 내려서는데 어느 쪽이 '백운산장' 방향이고 어느 쪽이 '용암문' 방향일까>

<▲시간을 보니 정오가 채 못 됐는데>
<▲안개가 점점 내려와 숲을 다 집어삼킬 것만 같다>

<▲어디로 오르기는 올랐는데 방향을 알 수 없어 눈에 띠는 이 바위로 올라 전망을 살피지만 보이는 게 없다>

<▲이쪽을 봐도 안개>
<▲아래를 봐도 안개다>

<▲사방이 보이는 건 안개뿐인데>
<▲졸가리 사이로 희미하게 '신랑신부바위'가 나타난다>

<▲안개 속에 자취를 드러내고 있는 '신랑신부바위' 가 저 멀리 수평선 섬 속에 붕 떠 있는 것만 같다>

<▲전망대 바위에서 '신랑신부바위' 가 서 있는 위치를 확인한다 >
<▲신랑이 왼쪽, 신부가 오른쪽이니 내가 있는 쪽이 만경대 쪽이다>

<▲능선을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선다>

<▲'신랑신부바위' 둘레를 뱅뱅 돈 것 같은데 눈 앞에 보이는>
<▲길 따라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정면에 '영봉' 이 희미하게 보인다>

<▲바람이 계속해서 안개를 몰아가고 몰아온다>
<▲우쪽으로 강아지 머리 같은 바위와 '마음의 광장' 이 보인다>

<▲안개가 파도처럼 바람에 밀려오고 밀려가면서>
<▲경계를 지워 잠시 잠깐 보이던 영봉도 다시 사라지고 있다>

<▲방향을 알았으니 표시를 위해 바위를 찍는다>
<▲안개 속에 길을 더듬어 '신랑신부바위'를 오른다>

<▲'신랑신부바위' 에 올랐는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만경대 뒷모습도 백운봉의 위용도, 인수봉의 우람함도>

<▲신랑바위를 돌아서 신부바위를 찍어주고>
<▲신부바위 곁에서 신랑바위도 찍는다>

<▲신부방의 테라스와>
<▲신랑방의 테라스다>

<▲'대머리 바위'를 안개가 감싸고 있고>
<▲아래쪽은 그래도 잘 보이는데>

<▲고개를 들면 어디가 어디인지 구별이 안 되고>
<▲이곳에서 보는 멋진 풍경은 머릿속으로만 그린다>

<▲'신랑신부바위'에서 만경대 방향의 '쉼터바위'>
<▲여전히 안개 속에 가리워진 '신랑신부바위'>

<▲만경대 올라가는 전망대에서 본 '신랑신부바위'>
<▲'신랑바위' 에 가려 '신부바위' 가 보이지 않는다>


'신랑신부바위'(족두리봉) 더 보러 가기

<▲위는 십미터 앞도 보이지 않지만 아래쪽은 그래도 잘 보인다/'신랑신부바위' 에서 내려와 사거리에 섰다>

<▲앞은 만경대 올라가는 길>
<▲왼쪽은 용암문 가는 만경대 둘레길인 낭만길>

<▲뒤쪽은 '신랑신부바위'>
<▲오른쪽은 '백운산장' 길이다>

<▲'백운산장'으로 내려가는데 여기도 낙엽이 융단을 깔았다>
<▲자오록한 안개속 여기 저기에서 식사를 하는 산님들>

<▲백운대 아래 만남의 장소, 밥도 먹고 쉬어가는 곳 '백운산장' 도 안개를 둘러쓰고 있다>

<▲'백운산장' 우물 옆에 이정표/없던 밤골을 표시해 놓았다>
<▲백운봉 아래 '백운산장'은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

<▲'백운산장' 마당에서도 식사가 한창이다>
<▲'백운의 혼' 탑도 사람도 안개가 그린 그림이다>

<▲백운산장 화장실 뒤편/달맞이능선의 정점이자 시작점/이 공터는 몇 십명은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겠다>

<▲하산하기 전에 인수봉이 잘 보이는 전망대 바위로 간다>
<▲그런데 안개가 인수봉을 허리까지 감싸 꼭대기가 안 보인다>

<▲중간즘에 클라이머 몇 사람이 좌우로 보이는데 궂은 날씨인들 그들의 열정을 멈추게 할 수는 없나보다 >

<▲인수봉 허리 부분>
<▲인수봉 아랫부분은 그나마 좀 보인다>

<▲영봉이 조금씩 보이는데 북능선 꺾이는 지점엔 '시루떡바위' 가 있고, 남능선(우이능선) 헬기장 가까이 '코끼리바위' 있다>

<▲달맞이능선 옆 전망대 바위의 아랫부분>
<▲달맞이능선 사이로 보이는 '곰바위' 개구리처럼 보인다>

<▲십여분을 참고 기다렸더니 안개가 인수봉을 보고 가라고 '윤허' 를 내리신다/감사하옵니다, 안개님>

<▲ 와! 직접 해보지는 못하고 대리 만족에 머무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오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 한참을 쳐다보고 온다>

<▲저기 붙어있으면 아무 생각없이 산을 가는 것처럼 '무상무념' 아무 생각이 없을 것이다>

<▲인수봉 중간쯤의 소나무, 저 나무는 암벽가들과 전생에 '애인' 사이었을까>
<▲늘 기다리며 묵묵히 오르는 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내려갈 때는 시작점, 올라올 때는 정점인 달맞이능선에서 본 '신랑신부바위' (족두리바위)의 모습은 이렇게 보인다>

<▲달맞이능선에서 바라본 인수봉>
<▲달맞이능선에서 바라본 영봉 남능선과 '코끼리바위'>

<▲'우이능선'은 육모정고개에서 영봉, 하루재, 깔딱고개를 거쳐 만경대까지의 능선이다>

<▲보고 있는 사진 하루재 , 깔딱고개 구간은 자연휴식년제로 묶여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곰바위는 클라이머들의 연습바위이다>

<▲우이능선 깔딱고개 구간의 '곰바위'/두꺼비 같기도 하다>
<▲우이능선 깔딱고개 구간의 '신랑신부바위'>

<▲하루재 깔딱고개 구간의 우이능선은>
<▲이곳 달맞이능선에서 봐야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달맞이능선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위엄스러운 자태/암벽을 타는 사람들이 점점이 붙어 있다>

<▲우이능선의 정점은 만경대이고 만경대와 '신랑신부바위' 거리는 가깝다>

<▲계곡에서 밀어 올린 긴 슬랩바위가 장관이다>
<▲달맞이능선에서 '신랑신부바위'를 당겨본 모습>

<▲'잠수함바위' 와 영봉/뒤로 상장능선도 보이고>
<▲릿찌로 각광을 받는 '잠수함바위' 하마 등 같다>

<▲달맞이능선의 마지막 바윗길/여기만 내려오면 다 내려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달맞이능선 시작점/잠수함바위 옆모습이 보인다>
<▲달맞이능선 시작점 오른쪽에 잠수함바위와 인수봉>

<▲인수봉 아래 인수암>
<▲인수암 앞에 경찰산악구조대>

<▲인수암에서 인수봉은 이렇게 보인다/인수봉의 귀바위가 제 모습을 가장 잘 보이는 것 같다>

<▲하루재로 내려가는 길/야영장이 있다>
<▲하루재와 야영자 사이 전망대 앞을 지나는 산님들>

<▲야영장과 하루재 사이 전망대에서 본 인수봉>
<▲안개가 인수봉을 감싸안으며 서서히 내려오고 있다>

<▲하루재의 쉼터/영봉,백운대,도선사 삼거리다>
<▲거의 다 내려와 무당골 입구에서 바라본 곰바위>

<▲도선사 미소석가불의 미소가 퍼지는 '마음의 광장'/오른쪽으로 한바퀴 돌아서 제자리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