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깊고 깊은 언약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3. 26. 22:30
728x90


14
깊고 깊은 언약

 


몹쓸은 꿈을 깨어 돌아누을 때,
봄이 와서 멧나물 돋아나올 때,
아름다운 젊음이 앞을 지날 때,
잊어버렸던 듯이 저도 모르게,
얼결에 생각나는 깊고 깊은 언약

 


▷ 멧나물 : [명] 산나물.
▷ 얼결 : [부] 엉겁결. 갑자기, 얼떨결.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 > 김소월의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촉燭)불 켜는 밤   (0) 2010.03.27
깊이 믿던 심성(心誠)  (0) 2010.03.26
  (0) 2010.03.26
기억(記憶)   (0) 2010.03.26
금(金)잔디   (0) 201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