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7 눈
새하얀 흰눈, 가비엽게 밟을 눈, 재가 타서 날릴 듯 꺼질 듯한 눈, 바람엔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 계집의 마음, 님의 마음, ▷ 가비엽게 : 가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