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시를 읽어야 할 시간

샘물/김달진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3. 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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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김달진

 


숲 속의 샘물을 들여다본다
물 속에 하늘이 있고 흰 구름이 떠 가고 바람이 지나가고
조그마한 샘물은 바다같이 넓어진다
나는 조그마한 샘물을 들여다보며
동그란 지구의 섬 우에 앉았다.

 

(『청시』. 청색지사. 1940 :『김달진 시전집』. 문학동네.1997)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선집 1900∼2000. 4편 수록 중 1편)
2010. 03. 29 / 낮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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