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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아픔
남궁벽
임이시여, 나의 임이시여, 당신은
어린아이가 뒹굴을 때에
감응적으로 깜짝 놀라신 일이 없으십니까.
임이시여, 나의 임이시여, 당신은
세상 사람들이 지상의 꽃을 비틀어 꺾을 때에
천상의 별이 아파한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김희보 엮음『한국의 명시』(가람기획 증보판, 2003)
2010. 03.29 / 수요일, 오전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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