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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침(鴛鴦枕)
바드득 이를 갈고
죽어 볼까요
창(窓)가에 아롱아롱
달이 비친다
눈물은 새우잠의
팔굽베개요
봄꿩은 잠이 없어
밤에 와 운다.
두동달이 베개는
어디 갔는고
언제는 둘이 자던 베갯머리에
죽쟈 사쟈 언약도 하여 보았지.
봄 메으 멧기슭에
우는 접동도
내 사랑 내 사랑
조히 울 것다.
두동달이베개는
어디 갔는고
창(窓)가에 아롱아롱
달이 비친다.
08.02.24/ 일요일...오후2시 49분
▷ 원앙침(鴛鴦枕) : [명] 원앙을 수놓은 베개.
▷ 두동달이베개 : 두동베개. 부부가 함께 베는 긴 베개. 주로 신혼 부부가 베고 잔다. 원앙침(鴛鴦枕). 평북방언.
두동베개 - 갓 혼인한 부부가 함께 베는 길이가 긴 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