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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이바루
외따로 와 지나는 사람 없으니
밤 자고 가자 하며 나는 앉아라.
저 멀리, 하느편(便)에
배는 떠나 나가는
노래 들리며
눈물은
흘러나려라
스르르 내려 감는 눈에.
꿈에도 생시에도 눈에 선한 우리 집
또 저 산(山) 넘어 넘어
구름은 가라.
08.02.24/오후 2시 45분
▷ 이바루 : 이 정도(일정한 정도의 거리나, 대략적인 거리의 정도를 지칭하는 말. 평북방언).
▷ 하느편(便) : [명] 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