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112 천리만리
말리지 못할 만치 몸부림하며 마치 천리만리(千里萬里)나 가고도 싶은 맘이라고나 하여 볼까. 한줄기 쏜살같이 뻗은 이 길로 줄곧 치달아 올라가면 불붙는 山의, 불붙는 山의 연기(煙氣)는 한두 줄기 피어올라라. 08.02.24/ 밤 11시 4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