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후살이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5. 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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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살이


홀로된 그 여자(女子)
근일(近日)에 와서는 후살이 간다 하여라.
그렇지 않으랴, 그 사람 떠나서
이제 십년(十年), 저 혼자 더 살은 오늘날에 와서야……
모두다 그럴듯한 사람 사는 일레요.


▷ 후살이 : [명] 여자가 다시 시집가서 사는 일. 개가(改嫁). 후가(後嫁). 재가(再嫁).
▷ 일레요 : 일일레요/래요의 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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