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24
훗길
어버이님네들이 외우는 말이
딸과 아들을 기르기는
훗길을 보자는 심성(心誠)이로라..
그러하다, 분명(分明)히 그네들도
두 어버이 틈에서 생겼어라.
그러나 그 무엇이냐, 우리 사람!
손들어 가르치던 먼 훗날에
그네들이 또다시 자라 커서
한결같이 외우는 말이
훗길을 두고 가자는 심성(心誠)으로
아들딸을 늙도록 기르노라.
▷ 외우는 : 외우다(노상 말하다. 항상 이야기하다)의 활용형.
▷ 훗길 : [명] 후(後)길. 미래의 기대나 희망.
08.02.36/ 오후 2시 24분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 > 김소월의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월 시에 나오는 단어 (0) | 2010.05.06 |
---|---|
희망(希望) (0) | 2010.05.06 |
후살이 (0) | 2010.05.06 |
황촉(黃燭)불 (0) | 2010.05.06 |
해가 산(山)마루에 저물어도 (0) | 2010.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