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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몸
들고 나는 밀물에
배 떠나간 자리야 있으랴.
어지른 아내인 남의 몸인 그대요,
「아주 엄마 엄마라고 불리우기 전에」
굴뚝이기에 연기가 나고
돌바우 아니기에 좀이 들어라.
젊으나 젊으신 청하늘인 그대요,
「착한 일 하신분네는 천당가옵시리라」
《못잊어》성문사
-『하늘연인』. 조명숙 엮음. 열음사
2010-08-13 / 2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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