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나무와 연못 -한국인의 애송童詩 49 / 유경환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12. 15. 08:49
728x90

나무와 연못

 

유경환

 


봄이 왔다
새들이 가지에 앉아 노래했다


나무가 말했다
고맙다
그러자 연못이 입을 열었다
나도 잘 들었어


물이나 한 모금식 마시고 가렴
새들이 포롱포롱 물 마시고 갔다.

 

 

<2007>

-『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49』(조선일보 연재, 2008)

2010-12-15 / 오전 08시 40분 /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