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사과나무 심부름 / 하지혜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2. 2. 9. 12:14
728x90

사과나무 심부름

 

       하지혜

 

 

과일농사 짓는 삼촌에게
사과나무가 일을 시킨다.


-봉지 씌워


-겉봉지 벗겨


-속봉지 벗겨


-이제 따서 담아


사과나무 심부름하느라
이 가을 삼촌 얼굴도
발갛게 익었다.

 


 (2012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2012-02-09 / 목요일,  12시 09분

 

 

'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포늪 / 최진  (0) 2012.03.10
봄편지/서덕출-봄/김기림-곽해룡-봄 편지/박남준  (0) 2012.03.03
나무들의 약속 / 김명수  (0) 2011.11.12
발자국 / 김명수  (0) 2011.11.12
새와 산/이오덕  (0) 201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