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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역 사기본기1, 2 - 사마천의 영혼이 담긴 절대 역사서|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2. 10. 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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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역 사기본기1, 2 - 사마천의 영혼이 담긴 절대 역사서>

 

 

 

 

사마천의 영혼이 담긴 절대 역사서 『사기』
닫힌 고전에서 열린 텍스트로, 새로운 해석과 담론을 담아
입체적 완역서로 다시 태어나다!


사마천의 「사기」는 꼭 읽어야 하는 동양고전의 목록 중에서 빠지지 않는 타이틀 가운데 하나이다.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이지만, 누구나 완독할 수 없는 「사기」를 20년 넘게 연구하고, 「사기」의 완역본을 위해 고민을 거듭한 학자 '김영수'의 『완역사기본기』가 출간되었다. 역자는 고전이라는 부담감에 선뜻 읽을 결심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사기」를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본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장치를 마련했다.

총 52만 6500자로 쓰여진 「사기」는 평생 읽어도 다 읽지 못한다는 중국 '25사'정사 가운데 최고의 역사서로 꼽힌다. 특히 '통사'라는 점에서 한 왕조의 역사만을 기록한 다른 정사들과 뚜렷이 구별된다. 이렇듯 방대한 「사기」를 『완역사기본기』시리즈는 본기 2권, 표 1권, 서 1권, 세가 3권, 열전 8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된 『완역사기본기1』는 총 2부로 나뉘었는데, 1부에서는 총서문 격인 「고임안서」와 「권130 태자공자서」 두 편의 글이, 2부에서는 「사기」 본기 총 12편 가운데 모두 5편을 실었다. 이 책은 한자 병기 없이 한글로 기술한 「사기」본문의 번역문이며 역자의 20년 연구 결과가 녹아 있는 해제를 달아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역사 속의 유물과 유적을 생생한 현장 사진으로 실어 차별화를 더했다.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배치한 왕조들의 제왕 세계도와 풍부한 지도자료, 표와 연보는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司馬遷,자장(子長)

한나라 전성기인 한 무제 때 활동한 역사학자이자 문학자로, 기원전 145년경 오늘날의 중국 섬서성 한성시의 고문촌 용문채에서 태어났다. 황제 측근에서 각종 기록을 담당하던 아버지 사마담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학문에 정진했다.

20세를 전후해서는 당대 최고의 학자인 공안국과 동중서를 만났는데, 이는 그의 학문적 여정에서 큰 이정표가 되었다. 특히 동중서를 통해서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 물음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되었다. 한편 이 시기에 역사 유적지를 찾아 자유롭게 천하를 방랑했는데, 이는 훗날 『사기』 저술의 자양분이 되었다.

김영수

중국 소진학회 초빙이사이자 중국 사마천학회 회원이며,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중국 전문가로 학계와 문화계에서 활약해 왔다. 1959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3년간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고대 한.중 관계사로 석사 및 박사과정을 밟는 동안 굵직굵직한 번역서와 연구서를 펴냈다. 1990년 국내 최초의 고구려 통사인 『고구려간사』를 번역했고, 1992년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인 『고대 중국 야철기술 발전사』를 번역하여 과학기술처 장관상을 수상했다. 1993년에는 이 책의 모태가 된 「고대 첩자고」라는 논문을 발표했고, 1994년에는 한.중 고대사의 민감한 문제점들을 짚어낸 한.중.일 삼국의 주요 논문들을 모아 편집한 책 『고대 동북 아시아의 민족과 문화』라는 1천 쪽이 넘는 방대한 편저를 주도하여 펴냈다.

 

 

「사기」 총 130편 편명 일람
사마천 연보
사마천 천하유력도
역자 서문 _ 시공을 초월한 절대 역사서와 조우하다

서문

보임안서-임안에게 드리는 답장

해제
보임안서 한국어 번역문
명언·명구, 용어 풀이
관련 인명표
관련 지명표
관련 서명 일람표

권130태사공자서-태사공 사마천의 총 서문

해제
권130 태사공자서 한국어 번역문

명언·명구, 용어 풀이
주요 사건
사마천 가계도
사마천~사마휘 가계도
사마휘~풍·동·마·사, 4성 세계도
관련 인명표
관련 지명표
관련 서명 일람표

본기

본기 해제

권1 오제본기-다섯제왕의 기록

해제
권1 오제본기 한국어 번역문

명언·명구, 용어 풀이
주요 사건
관련 인명표
관련 지명표
관련 서명 일람표

권2 하본기-하나라의 기록

해제
권2 하본기 한국어 번역문

명언·명구, 용어 풀이
주요 사건
하 왕조 세계도
관련 인명표
하·은 시대 관련 지명표
관련 서명 일람표

권3 은본기-은나라의 기록

해제
권3 은본기 한국어 번역문

명언·명구, 용어 풀이
주요 사건
은의 선왕 계보도와 은 왕조 세계도
...

 

 

오늘날 우리에게 ‘고전’이란 무엇인가?-닫힌 고전에서 열린 텍스트로

흔히들 인문학은 ‘당대의 삶과 현실 사회를 떠나서는 성립될 수 없는, 살아 숨쉬는’ 학문이라고들 한다. 고전의 세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날 새롭게 태어난 고전이라면 열린 텍스트로 당대의 삶 안에서 성립되어야만 그 의미가 되살아난다. 고전은 단지 고전이기 때문에 당연히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독자들이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완독하리라, 작정하는 타이틀이다. 이 같은 정서를 반영이라도 하듯, 그간의 동양고전 목록을 얼추 살펴보면 사마천의 《사기》는 빠지지 않는 타이틀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한국 출판계에 출간된 번역본도 많았다. 굳이 한 권을 더 보태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이 물음은 이 책, 김영수의 완역 《사기》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우리 자신의 문제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들어 있는가? 탈고전화를 통해 고전을 잘 살렸는가? 동양철학을 연구하는 김시천 교수의 말이 화두처럼 와 닿는다. 김영수는 20년 넘게 《사기》를 연구해왔으며, 《사기》의 완역본을 위해 이와 같은 맥락에서 고민을 거듭한 학자다. 그 결과 본문을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나아가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장치를 마련했다.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이지만 누구라도 완독하기 어려운 고전을 위한 차별화

역사란 시간과 공간의 학문이다. 시간의 흐름을 돌이킬 수는 없지만, 공간의 영역에 속하는 역사 현장은 시간을 뛰어넘어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유적이든 유물이든 구전이든 전승이든 어떤 형태로든 남아 있는 흔적의 한 자락이라도 놓치지 않으려 했던 사마천의 역사적 책임감을 책에서 구현하기 위해 입체적 편집이 되도록 애썼다. 예를 들면,

1. 한자 병기 없이 한글로 기술한 《사기》 본문의 번역문
2. 김영수의 20년 연구 결과가 녹아 있는 해제
3. 역사 속의 그날을 오늘로 되짚어보는 생생한 현장 사진
4. 한눈에 들어오는 왕조들의 복잡한 제왕 세계도
5. 중국의 3,000년 역사 공간을 가늠해볼 수 있는 풍부한 지도
6. ‘주’와 ‘찾아보기’를 대신해서, 명언·명구 풀이, 인명, 지명, 서명을 정리한 표
7. 사마천의 답사길을 되짚어보는 천하유력도
8. 사마천과 한나라 무제의 생애를 비교해볼 수 있는 상세한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