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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예절 19 - 선배님, 커피 드실래요?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3. 1. 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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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ㅇ', '미스터 ㅇ'는 외국어이므로 적합하지 않아요!

상사, 동료, 아래 직원에 대한 호칭과 지칭은 상대의 직함과 성별, 상대와의 친밀도 등에 따라 적절한 말을 골라 쓸 수 있습니다. 상사를 부르거나 가리키는 말은 '선생님', 'ㅇ 선생님', 'ㅇㅇㅇ 선생님', 'ㅇ 선배님', 'ㅇㅇㅇ 선배님', 'ㅇ 여사님', 'ㅇㅇㅇ 여사님', '부장님', 'ㅇ 부장님', 'ㅇㅇㅇ 부장님', '총무부장님' 등이 있습니다. 직함이 있는 상사를 부르거나 가리킬 때는 '부장님', 'ㅇ 부장님', 'ㅇㅇㅇ 부장님', '총무부장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서 '부장'은 상사의 직함을 대표해서 쓴 말입니다. 직함이 있는 상사는 직함에 '-님'을 붙여 '부장님'처럼 부르고 가리킵니다. 그리고 과장이나 부장이 여러 명 한 자리에 있어 꼭 구분을 해서 말해야 하는 경우에는 '총무부장님', 'ㅇㅇㅇ 부장님'처럼 직함 앞에 부서나 이름을 붙여 부르고 가리킵니다.
자기와 직급이 같은 동료를 부르거나 가리키는 말은 'ㅇㅇㅇ 씨', 'ㅇㅇ 씨', '선생님', 'ㅇ 선생님', 'ㅇㅇㅇ 선생님', 'ㅇ 선생', 'ㅇㅇㅇ 선생', '선배님', 'ㅇ 선배님', 'ㅇㅇㅇ 선배님', '선배', 'ㅇ 선배', 'ㅇㅇㅇ 선배', '형, 'ㅇ 형', 'ㅇㅇ 형', '언니', 'ㅇㅇ 언니', 'ㅇ 여사', '과장님', 'ㅇ 과장님', 'ㅇ 과장', 'ㅇㅇㅇ 과장' 등입니다.
직함이 없는 동료끼리는 남녀를 불문하고 'ㅇㅇㅇ 씨', 상황에 따라 이름만으로 'ㅇㅇ 씨', 직종에 따라서는 '선생님' 또는 'ㅇ 선생님', 'ㅇㅇㅇ 선생님', 'ㅇ 선생', 'ㅇㅇㅇ 선생'으로 부르고 가리킵니다. 친한 사이인 경우 'ㅇㅇ야'처럼 이름만으로 호칭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사석이면 몰라도 공적인 직장에서 이렇게 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직함이 없는 선배 또는 직급은 같지만 나이가 많은 동료 직원을 'ㅇㅇㅇ 씨'로 부르고 가리키기는 어렵습니다. 이 경우는 '-님'을 붙여 '선배님', 'ㅇ 선배님', 'ㅇㅇㅇ 선배님', '선생님' 또는 'ㅇ 선생님', 'ㅇㅇㅇ 선생님'처럼 부르고 가리킵니다. 상황에 따라 'ㅇ 선배', 'ㅇㅇㅇ 선배' 등으로 부르고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에서 남자 직원끼리 'ㅇ 형' 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가족 호칭, 지칭에서 '형'은 윗사람을 부르고 가리키는 말이지만 사회에서 '형'은 주로 동년배나 아랫사람에게 쓰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남자 직원이 동년배이거나 나이 차가 적은 동료 남자 직원을 '형', 'ㅇ 형', 'ㅇㅇ 형', 'ㅇㅇㅇ 형'으로 부르고 가리킬 수 있지만 여직원이 남자 직원을 'ㅇ 형'이라고 부르고 가리키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여직원이 여직원을 부르고 가리킬 경우에는 '언니'나 'ㅇㅇ 언니'라고 할 수 있고 나이 지긋한 여자 직원에게 'ㅇ 여사' 또는 'ㅇㅇㅇ 여사'라고 부르고 가리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ㅇ 언니' 또는 '미스 ㅇ 언니'처럼 부르고 가리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과장이 과장을 부르고 가리키는 경우처럼 직함이 있는 동료 사이에서는 직함을 붙여 '과장님', 'ㅇ 과장님', 'ㅇ 과장', 'ㅇㅇㅇ 과장'처럼 부르고 가리킬 수 있고, 직함이 없는 동료들끼리 부르고 가리키는 것처럼 성, 이름, 성명 뒤에 '씨', '선생님', '선생', '선배', '형', '언니', '여사'등을 붙여 부르고 가리킬 수 있습니다.
아래 직원을 부르거나 가리키는 말은 'ㅇㅇ 씨', 'ㅇㅇㅇ 씨', 'ㅇ 선생님', 'ㅇㅇㅇ 선생님', 'ㅇ 선생', 'ㅇㅇㅇ 선생', 'ㅇ 형', 'ㅇㅇ 형', 'ㅇㅇㅇ 형', 'ㅇ 여사', 'ㅇㅇㅇ 여사', 'ㅇ 군', 'ㅇㅇ 군', 'ㅇㅇㅇ 군', 'ㅇ 양', 'ㅇㅇ 양', 'ㅇㅇㅇ 양', '과장님', 'ㅇ 과장님', 'ㅇ 과장', 'ㅇㅇㅇ 과장', '총무과장' 등입니다. 상사가 직함이 없는 아랫사람을 부르고 가리킬 때는 'ㅇㅇㅇ 씨', 'ㅇㅇ 씨'를 쓰고 아랫사람이라도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ㅇ 선생님', 'ㅇㅇㅇ 선생님', 'ㅇ 선생', 'ㅇㅇㅇ 선생'으로 부르고 가리킵니다. 동년배이거나 나이 차가 적은 남자 직원에게는 'ㅇ 형', 'ㅇㅇ 형', 'ㅇㅇㅇ 형' 할 수도 있고 나이 든 기혼의 여자 직원에게는 아랫사람이라도 'ㅇ 여사', 'ㅇㅇㅇ 여사' 할 수 있습니다. 또 'ㅇㅇㅇ 씨' 하기가 어색할 정도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직원에게는 'ㅇ 군', 'ㅇㅇ 군', 'ㅇㅇㅇ 군' 또는 'ㅇ 양', 'ㅇㅇ 양', 'ㅇㅇㅇ 양'으로 부르고 가리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사가 부하 직원을 부를 때라도 'ㅇㅇ야' 한다거나 'ㅇ 씨'로 부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공적인 직장에서 'ㅇㅇ야' 하는 것이 어렵고, 또 'ㅇ 씨'의 '씨'가 과거에는 존칭이었지만 오늘날 이름을 넣지 않고 성만으로 'ㅇ 씨' 하는 표현은 높이는 느낌이 거의 없으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랫사람에게 직함이 있는 경우에는 직함을 붙여 '과장님', 'ㅇ 과장님', 'ㅇ 과장', 'ㅇㅇㅇ 과장', '총무과장'처럼 부르고 가리킬 수 있습니다. 직급이 같은 아랫사람 여럿이 한 자리에 있어 구분해서 말해야 할 때에는 'ㅇㅇㅇ 과장'처럼 이름에 직함을 붙여 부르고 가리킵니다.

다음은 상사, 직급이 같은 동료, 아래 직원에 대한 호칭과 지칭을 정리한 것입니다.
상사, 직급이 같은 동료, 아래 직원에 대한 호칭과 지칭, 이제 정확히 아시겠죠? 이번 기회에 잘 알아 두시고 우리말 예절을 실천해 보세요. 끝으로 진신랑 씨와 신랑 씨의 선배를 위해 다시 한 번 말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