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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담마진…박근혜 내각, 군 면제 사유 보니
정홍원 아들 디스크, 황교안 두드러기, 서승환 소아마비, 이동필 폐결핵으로 군면제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입력 2013.02.18 13:26
[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정홍원 아들 디스크, 황교안 두드러기, 서승환 소아마비, 이동필 폐결핵으로 군면제]
박근혜 정부의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새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청문회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인사 검증의 핵심 사안으로 후보자 보유 재산과 병역 문제가 부상하는 만큼 병역을 면제 받은 후보자 혹은 후보자 자식이 지닌 질환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국무총리와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 18인 중 본인이나 자녀 중 질환 등을 이유로 군 면제를 받은 경우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아들 면제),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본인 면제),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자(본인 면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본인 면제) 등 총 4명이다.
정 후보자 아들은 허리디스크(수핵탈출증) 질환으로, 황 후보자는 두드러기(담마진)로, 서 후보자는 소아마비후유증으로, 이 후보자는 폐결핵으로 각각 군 면제를 받았다.
정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 사유가 된 허리디스크 질환은 척추의 수액(추간판)이 돌출돼 신경근이나 척수를 눌러 허리통증, 손발 저림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수핵탈출증은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병무청에 따르면 현재 수핵돌출형이면서 척수, 마미총, 신경근 압박이 있는 경우,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받은 경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게 된다.
증상이 심해 디스크 제거술을 시행한 경우, 디스크가 붙는 협착이 50% 이상 진행된 경우, 신경근 단절이 보이는 경우 5급 면제 판정을 받게 된다.
황 후보자의 군 면제 사유가 된 두드러기(담마진)는 인구의 15~20%가 한번쯤 경험하는 흔한 피부 질환이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혈관이 확장되는 두드러기 증상으로 점막이 붓기도 한다"며 "소화기관의 점막이 붓는 경우 설사를 유발하고 기도가 부으면 호흡곤란이 와서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두드러기는 흔히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수일에서 수주 동안 지속되다가 완전히 소실되는 경우 급성 두드러기, 6~8주 이상 지속적으로 또는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경우를 만성 두드러기라고 한다.
유전성 혹은 대사성 피부질환(색소성 담마진 등)이 전신에 있고 군 복무에 큰 지장을 줄 정도라면 현재도 5급(면제) 판정을 받게 된다. 아토피, 일광예민성 피부염, 건선 등도 일정 기간의 치료 병력이 인정될 경우 역시 5급 판정을 받게 된다.
서 후보자가 면제 받은 소아마비는 장 바이러스인 폴리오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며 어린 시절 나타나는 각종 강직이나 마비성 증상으로 성장 후에도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뇌성마비나 소아마비 후유증의 경우 검사소견에서 정상 판정이 된 경우 3급 현역 대상이지만 감각장애나 운동기능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검사 소견이 정상인 경우 4급 판정을, 검사 소견에서도 이상이 확인된 경우 5급 판정을 받게 된다.
이 후보자가 면제 받은 폐결핵은 결핵균이 폐에 들어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한 기침과 가래를 호소하며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결핵균의 활동이 없는 비활동성 폐결핵과 결핵균이 활동 중인 활동성폐결핵으로 나뉘는데 비활동성 폐결핵의 경우 심한 폐기능장애가 있는 경우, 활동성 폐결핵의 경우 결핵약을 지속적으로 투여해도 증상이 계속 악화되거나 다제내성 결핵균이 확인된 경우 5급 판정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결핵성 골수염으로 육군 보충역을 받았고 아들은 디스크 수술을 받아 산업기능요원을 지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척추디스크로,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눈·관절 등 질환으로 육군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미국 시민권자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각각 여성이라 병역 대상에서 제외됐다.
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 bluesky@
박근혜 정부의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새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청문회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인사 검증의 핵심 사안으로 후보자 보유 재산과 병역 문제가 부상하는 만큼 병역을 면제 받은 후보자 혹은 후보자 자식이 지닌 질환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국무총리와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 18인 중 본인이나 자녀 중 질환 등을 이유로 군 면제를 받은 경우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아들 면제),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본인 면제),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자(본인 면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본인 면제) 등 총 4명이다.
정 후보자 아들은 허리디스크(수핵탈출증) 질환으로, 황 후보자는 두드러기(담마진)로, 서 후보자는 소아마비후유증으로, 이 후보자는 폐결핵으로 각각 군 면제를 받았다.
정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 사유가 된 허리디스크 질환은 척추의 수액(추간판)이 돌출돼 신경근이나 척수를 눌러 허리통증, 손발 저림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수핵탈출증은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병무청에 따르면 현재 수핵돌출형이면서 척수, 마미총, 신경근 압박이 있는 경우,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받은 경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게 된다.
증상이 심해 디스크 제거술을 시행한 경우, 디스크가 붙는 협착이 50% 이상 진행된 경우, 신경근 단절이 보이는 경우 5급 면제 판정을 받게 된다.
황 후보자의 군 면제 사유가 된 두드러기(담마진)는 인구의 15~20%가 한번쯤 경험하는 흔한 피부 질환이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혈관이 확장되는 두드러기 증상으로 점막이 붓기도 한다"며 "소화기관의 점막이 붓는 경우 설사를 유발하고 기도가 부으면 호흡곤란이 와서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두드러기는 흔히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수일에서 수주 동안 지속되다가 완전히 소실되는 경우 급성 두드러기, 6~8주 이상 지속적으로 또는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경우를 만성 두드러기라고 한다.
유전성 혹은 대사성 피부질환(색소성 담마진 등)이 전신에 있고 군 복무에 큰 지장을 줄 정도라면 현재도 5급(면제) 판정을 받게 된다. 아토피, 일광예민성 피부염, 건선 등도 일정 기간의 치료 병력이 인정될 경우 역시 5급 판정을 받게 된다.
서 후보자가 면제 받은 소아마비는 장 바이러스인 폴리오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며 어린 시절 나타나는 각종 강직이나 마비성 증상으로 성장 후에도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뇌성마비나 소아마비 후유증의 경우 검사소견에서 정상 판정이 된 경우 3급 현역 대상이지만 감각장애나 운동기능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검사 소견이 정상인 경우 4급 판정을, 검사 소견에서도 이상이 확인된 경우 5급 판정을 받게 된다.
이 후보자가 면제 받은 폐결핵은 결핵균이 폐에 들어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한 기침과 가래를 호소하며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결핵균의 활동이 없는 비활동성 폐결핵과 결핵균이 활동 중인 활동성폐결핵으로 나뉘는데 비활동성 폐결핵의 경우 심한 폐기능장애가 있는 경우, 활동성 폐결핵의 경우 결핵약을 지속적으로 투여해도 증상이 계속 악화되거나 다제내성 결핵균이 확인된 경우 5급 판정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결핵성 골수염으로 육군 보충역을 받았고 아들은 디스크 수술을 받아 산업기능요원을 지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척추디스크로,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눈·관절 등 질환으로 육군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미국 시민권자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각각 여성이라 병역 대상에서 제외됐다.
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 blue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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