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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운 날, 북한산 오봉은 상쾌합니다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3. 6. 2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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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운 날, 북한산 오봉은 상쾌합니다

오마이뉴스 | 입력 2013.06.25 14:27

 

[오마이뉴스 이홍로 기자]



여성봉

ⓒ 이홍로

하지(21일)가 지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됩니다.

지난 토요일(22일) 10시 30분 경 북한산 오봉에 다녀왔습니다. 무더운 날씨라 숲이 우거진 산을 찾다가 오봉을 생각하였습니다. 지하철 3, 6호선 연신내역에서 내려 704번 버스를 타고 송추 유원지에서 하차하여 여성봉에 오릅니다. 오늘 산행은 송추 유원지 - 여성봉 - 오봉을 올랐다가 다시 여성봉을 거쳐 송추 유원지로 돌아왔습니다.



여성봉

ⓒ 이홍로

여성봉을 오르는 것이 오늘의 난코스입니다. 땀을 좀 흘리며 오르다 보니 여성봉 정상입니다. 여성봉에서 바라보는 오봉은 장관입니다. 주말이면 여성봉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은데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 인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성봉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오봉을 향해 걷습니다. 오봉을 향해 걸으면서 바라보는 모습은 보는 위치마다 다른 풍경입니다.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

ⓒ 이홍로



오봉

ⓒ 이홍로



오봉 정성으로 오르다가 바라본 오봉

ⓒ 이홍로

여성봉에서 30여분 걸으니 오봉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봉에서 도봉산을 바라보니 신선대를 비롯한 봉우리들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봄이나 가을 오봉에서 신선대로 가는 코스는 설악산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오봉에서 백운대를 바라보니 연무로 백운대가 흐리게 보입니다.



오봉으로 가다가 돌아본 여성봉

ⓒ 이홍로



오봉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

ⓒ 이홍로



오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대

ⓒ 이홍로

오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여성봉 쪽으로 하산합니다. 하산하다가 오봉을 바라보니 암벽을 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바위 위에 오른 사람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암벽 타는 모습을 보기만 하여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오봉을 오를 때는 보지 못했는데 하산하다 보니 등산로 아래에 하얀 노루오줌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왜 노루오줌이라고 했을까? 노루오줌의 뿌리에서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오봉 정상에서 바라본 오봉

ⓒ 이홍로



오봉에서 만난 노루오줌

ⓒ 이홍로

무더운 날씨라서 2시간 30분 정도 산행하고 나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오봉 산행 길은 대부분 숲이 우거진 그늘 이어서 무더운 여름에 산행하기 좋습니다. 주말 건강도 다지고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시며 오봉 한번 다녀오세요.



하산길

ⓒ 이홍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