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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소방대
신천희
수업시간에 오줌이 마려운 걸
참다가 참다가
쉬는 시간이 되어
허겁지겁 화장실로 달려갔다
다급히 나오는 오줌이
거세게 뿜어져 나왔다
그때 문득
그냥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는 김에
조금 더 참았다가
어디 불난 집 있으면
달려가서 불 끄는 데
썼으면 좋았을 걸
―엄마 아빠와 함게 읽는 동시『그림자는 착하다』(하나의 책,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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