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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좋은 시 150
비/김후란
비는 멀리서 오는 손님이다
낮은 곳으로 낮은 마음으로 모든 이의 가슴에 젖어드는 눈짓이다
우주 한 바퀴 휘돌아서 거칠게 혹은 상냥하게 기다리던 대지에 몸을 던져
새 생명 틔우는 희망의 원자다
―계간『시와시학』(2015년 봄호) |
비
김후란
비는 멀리서
오는 손님이다
낮은 곳으로
낮은 마음으로
모든 이의 가슴에
젖어드는 눈짓이다
우주 한 바퀴 휘돌아서
거칠게 혹은 상냥하게
기다리던 대지에
몸을 던져
새 생명 틔우는
희망의 원자다
―계간『시와시학』(2015년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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