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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좋은 시 159 그리움/유치환
-김희보 엮음『한국의 명시』(가람기획 증보판, 2003) ------------------------------------ 그리움/유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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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김희보 엮음『한국의 명시』(가람기획 증보판,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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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유치환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더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김희보 엮음『한국의 명시』(가람기획 증보판,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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