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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봉(白雲峰836m), 인수봉(仁壽峰810m), 만경봉(萬景峰799m) : 삼각산(북한산)의 최고 높은 세 봉우리가 우뚝 서서 깎아 세운 듯한 삼각(三角)과 같다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은 것인데, 고려시대 이래 불리어온 북한산의 산 이름으로 지금까지도 북한산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삼각산(북한산) '첫번째 높은 봉우리 백운봉(白雲峰836m'>
북한산(삼각산)
정호순
1,
―백운대
지난 밤 바람 몹시 불고
천둥 번개 요란스러워 걱정 했는데
아무 탈 없이 잘 있는지요
지지난 봄엔 대동문으로 올랐다가
지난 가을은 북한산 골짜기로 올랐다가
눈 오는 오늘은 백운산장 길로
당신을 뵈러 갑니다
풍경에 들면 풍경의 모습이 보이지 않듯
산에 들면 산의 모습을 볼 수 없어
늘 내 맘 속에 있는 당신
당신 품에 안기면 당신이 보이질 아니하고
당신 품에 있어 당신을 못 찾아
산을 올라도 산을 내려도 나는 늘
당신이 그립습니다
2.
―인수봉
당신은
내게 있어
언제나
멀고 먼
당신이지요
그러나 당신이 늘 거기에 그대로 계시기에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다
3.
―만경봉
아름다워라 만경대!
무슨 말
더 필요할까
가까이 가면 그댈 제대로 볼 수 없을까 이만치서 한 그루 소나무 되어 '그댈' 바라보고 또 바라본다네
<▲삼각산(북한산) '두번재 높은 봉우리 인수봉仁壽峰810m'>
<▲삼각산(북한산) '세번째 높은 봉우리 만경봉萬景峰79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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