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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2
정호순
흐드득 나뒹굴며
우지마라
동백아
한 시절
잡힌 발걸음
너 다르고 나 다를까
그래도 남은 설움 있다면 서로 나눠 가지세
낙화, 동백꽃
정호순
보늬의 속살처럼 흐린 날
오후처럼 외주물집 뒤란
우물가에 녈비 가듯 피었지
못 다한 애증으로
모가지 뚝뚝 부러뜨리며
피었지
감치는 그리움
어쩌지 못해
활활활 피어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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