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필사 시

가는 길 / 소월......내가 좋아하는 소월 시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1. 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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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番)……

저 산(山)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西山)에는 해 진다고
지저깁니다

앞강(江)물, 뒷 강(江)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98.02.02/ 오후 3시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