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다시 필사 시

<동시>노루궁뎅이버섯 /김진광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2. 5. 19:26
728x90

노루궁뎅이버섯

 

김진광

 

 

얼마나 놀라

달아났으면

졸참나무, 떡갈나무 가지에

엉덩이가 걸릴 줄도

모르고 도망갔을까?

 

! 살았다!”하고

뒤돌아본 노루가

얼마나 놀랐을까?

 

내 엉덩이 어디 갔지?”하고

얼마나 당황했을까?

 

 

아동문예(20211. 2월호)

202125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