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쌀눈 /박혜선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4. 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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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눈

 

박혜선

 

 

귀는 없고

입도 없고

눈만 있는

쌀은

 

배고픈 사람 보면

그냥 못 지나치고 밥이 된다.

 

 

 

―동시집『바람의 사춘기』(사계절,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