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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1회 천강문학상 아동문학부문 우수상>
엄마라는 이름이 가장 빛날 때
조현미
민지와 버스 타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창밖을 보던 민지가
―엄마!
하고 소리쳤다
버스 안 사람들 눈이
민지 눈을 따라갈 때
세상 가장 따뜻한 금빛 미소 보았다
전동차에 탄 야쿠르트 아줌마가
환하게 웃고 계셨다
민지네 엄마였다
ㅡ『제11회천강문학상 수상작품집』(경남, 2021)
2021년 4월 30일 오전 9시 8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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