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20] 그리운 부석사 / 정 호 승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20] 그리운 부석사 / 정 호 승 죽음도 불사한 '사랑의 의지' 김선우·시인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오죽하면 비로자나불이 손가락에 매달려 앉아 있겠느냐 기다리다가 죽어버려라 오죽하면 아미타불이 모가지를 베어서 베개로 삼겠느냐 새벽이 지나도록 마지摩旨를 올..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10
[현대시 100년] <20>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정진규 '삽' [현대시 100년] <20>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정진규 '삽' 삽이란 발음이, 소리가 요즈음 들어 겁나게 좋다 삽, 땅을 여는 연장인데 왜 이토록 입술 얌전하게 다물어 소리를 거두어들이는 것일까 속내가 있다 삽, 거칠지가 않구나 좋구나 아주 잘 드는 소리, 그러면서도 한군데로 모아지는 소리, 한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10
[애송 동시 - 제 20 편] 소년 /윤동주 [애송 동시 - 제 20 편] 소년 윤 동 주 '사랑처럼 슬픈' 소년의 초상화 신수정·문학평론가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10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20> 조정권 ‘산정 묘지’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20> 조정권 ‘산정 묘지’ 달이 아닌 죽음을 맞던 山頂의 독락당 대월루… 천상의 누각을 꿈꾸며 절대 고독을 즐기다 관련이슈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조정권 ‘산정 묘지’ 달이 아닌 죽음을 맞던 山頂의 독락당 대월루… 천..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10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19] 사랑의 기교 2 ―오규원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19] 사랑의 기교 2 ―라포로그에게 / 오 규 원 '사랑'은 멍청한 말…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기교 장석남·시인·한양여대 교수 사랑이 기교라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나는 사랑이란 이 멍청한 명사에 기를 썼다. 그리고 이 동어 반복이 이 시대의 후렴이라는 사실을 알았..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08
[현대시 100년] <19>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김남조 '겨울 바다' [현대시 100년] <19>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김남조 '겨울 바다' 겨울 바다- 김남조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08
[애송 동시 - 제 19 편] 개구리 [애송 동시 - 제 19 편] 개구리 한 하 운 소록도 가는 길… 개구리 讀經 소리 가득하구나 장석주·시인 가갸 거겨 고교 구규 그기 가. 라랴 러려 로료 루류 르리 라. (1949) ▲ 일러스트 양혜원 한하운(1919~1975)은 함경남도 함주 태생으로 본명은 태영(泰永)이다. 한때 경기도청의 공무원이었는데, 한센병을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08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19>문정희 ‘물을 만드는 여자’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19>문정희 ‘물을 만드는 여자’ 사랑의 도가니서 냉탕으로 던져진 소녀 이순을 넘긴 지금도 그 그리움 찾아 떠돌아 관련이슈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문정희 ‘물을 만드는 여자’ 사랑의 도가니서 냉탕으로 던져진 소녀 이순..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08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 [18] 서울역 그 식당/함민복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 [18] 서울역 그 식당 - 함 민 복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 [18] 서울역 그 식당 - 함 민 복 그대 그림자가 지나간 땅마저 사랑합니다 김선우·시인 그리움이 나를 끌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그대가 일하는 전부를 보려고 구석에 앉았을 때 어디론지 떠나가는 기적소리 들려..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06
[현대시 100년] <18>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한용운 '님의 침묵' [현대시 100년] <18>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한용운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는 차디찬 띠끌이 되야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