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우리 말♠문학 자료♠작가 대담 1123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소스라치다/함민복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소스라치다나민애 문학평론가 입력 2016-04-22 03:00:00 수정 2016-04-22 05:01:39 소스라치다 ― 함민복(1962∼ )   뱀을 볼 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란다고 말하는 사람들   사람들을 볼 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랐을 뱀, 바위, 나무, 하늘   지상 모든 생명들 무생명들   도시..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개여울/김소월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개여울나민애 문학평론가 입력 2016-04-15 03:00:00 수정 2016-04-15 05:12:36 개여울 ― 김소월(1902∼1934)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히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

400년 전 오늘..영국의 '보물' 셰익스피어 잠들다 본문

400년 전 오늘..영국의 '보물' 셰익스피어 잠들다 본문 400년 전 오늘..영국의 '보물' 셰익스피어 잠들다[역사 속 오늘]돈키호테 쓴 세르반테스도 같은 해 같은 날 사망..두 작가 사망한 날 '세계 책의 날'로 지정돼머니투데이 | 이미영 기자 | 입력 2016.04.23. 05:45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역..

단어장 -'딴지'와 '딴죽' 중 바른 표현은?

2016년 04월 20일 약속을 해놓고 인제 와서 [딴지/딴죽]을 걸면 어떻게 하니? ‘딴지’는 ‘일이 순순히 진행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거나 어기대는 것’을 나타내고, ‘딴죽’은 ‘이미 동의하거나 약속한 일에 대하여 딴전을 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위 문장에서는 ..

뭐라고 부를까 2 - 직함이 없는 동료, 어떻게 부를까?

한국갤럽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약 9시간 30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을 제외하면 직장에서 하루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는 셈이다. 2016년 ‘직장인 스트레스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스트레스 원인 1위는 ‘대..

뭐라고 부를까 2 -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나는 예외일까?

소설가 고정욱 씨는 ‘가방 들어 주는 아이’, ‘휠체어 하늘을 날다’ 등 많은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사랑받고 있다. 피아니스트인 이희아 씨는 아름다운 연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으며 신지식인으로도 선정됐다. 수영 선수 김세진 군은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

뭐라고 부를까 1 - 당신이 '이모'라 부르는 사람들' 정말 '이모'인가요?

식당 종업원을 부르는 각양각색의 호칭들 “이모, 여기 밥 하나 추가요!” 식당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특히 대학가 음식점을 찾는 대부분의 젊은 학생들은 식당 종업원을 향해 한결같이 ‘이모’를 외친다. 우리나라를 처음 찾은 외국인이라면 ‘이모가 일하시는 식당이구나..

한글 맞춤법 차례차례 알아보기(41)-'괴팍하다'이고 '강퍅하다'인 이유

이번 호에서는 제52항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속음(俗音)은 본음(本音)에 상대되는 말로, 일부 단어에서만 통용되는 한자음을 말합니다. ‘十’의 본음은 ‘십’이고 ‘십자가, 십계, 십년감수, 십분…’처럼 대부분의 단어에서는 ‘십’으로 읽힙니다. 그런데 ‘시방정토, 시왕, 시월’ ..

지혜가 반짝이는 속담-찬란한 봄, 꽃이 있는 속담 나누기

따뜻한 볕 아래 흐드러지게 핀 꽃에 마음마저 살랑거리는 봄이 왔습니다. ‘봄’ 하면 벚꽃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봄과 꽃은 떼어 놓을 수 없는데요. 속담 속에 핀 꽃은 어떤 모습일지 함께 살펴볼까요? 꽃밭에는 나비가 모이기 마련이죠. 색색이 피어난 꽃 위에서 나비가 팔랑팔랑 날갯..

통계로 보는 우리말 - 외래어와 외국어 사용, 정말 불가피한 선택일까?

놀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소’가 영어에서 유래한 단어라는 사실을 아세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단어인 탓에 외래어라는 것이 생소할 정도입니다. 한편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는 어떤가요? ‘승강기’라는 우리말이 있는데도 ‘엘리베이터’를 더 자주 쓰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