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우리 말♠문학 자료♠작가 대담 1123

단어장 - '감 노라 배 노라'와 '감 나라 배나라' 중 바른 표기는?

2016년 06월 23일다시는 (감 놔라 배 놔라/감 나라 배 나라) 하지 말아라.‘남의 일에 공연히 간섭하고 나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은 “남의 잔치(장/제사)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입니다. 이때 ‘놓아’는 ‘놔’로 줄여 쓸 수 있으니, 위 문장에서는 ‘감 놔라 배 놔라’로 적..

옷 맞추러 가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라던데

옷 맞추러 가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라던데 이전 글 다음 글 이번 호에서는 제55항과 제56항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예전에는 ‘맞추다’와 ‘마추다’를 구분해서, 통상적으로 ‘어떤 기준에 맞게 하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맞추다’로 적고, ‘일정한 규격의 물건을 만들도록 미..

“함께 만들어 가요, 우리말 사전” 공모전

국립국어원은 국어사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016년 국어사전 진흥 공모전 “함께 만들어 가요, 우리말 사전”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누구나 사전 편찬에 참여할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국어사전 &lt;우리말샘&gt;의 개통(2016년 10월 5일)을 앞두고, ..

한글 맞춤법 차례차례 알아보기 (43) -얼룩빼기 강아지와 언덕배기에 올라

이번 호에서는 제54항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접미사는 형식 형태소이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소리대로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꾼, -깔, -때기, -꿈치, -빼기, -쩍다’ 등을 취하고 ‘-군, -갈, -대기, -굼치, -배기, -적다’를 버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거..

뭐라고 부를까? - 내 아빠가 엄마의 아빠?

뭐라고 부를까? 내 아빠가 엄마의 아빠? 내 아빠가 엄마의 아빠? 이전 글 다음 글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을 것 같은 남자를 ‘아빠’라고 부르는 여성을 본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아버지가 동안이라서, 혹은 딸이 나이 들어 보여서 내가 착각한 것일까? 간혹 그런 일도 있겠지만 대..

지혜가 반짝이는 속담

신록이 무르익는 봄, 형형색색의 꽃뿐만 아니라 푸르른 나무들마저 한 폭의 그림처럼 와 닿는 계절입니다. 나무는 예로부터 그 곧고 울창한 성질과 한곳에 뿌리 내리는 특성 때문에 교훈을 주는 다양한 이야기의 소재가 되곤 했는데요, 속담 속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지 ..

전국 방언 말모이 15 - 나는 지금 여수 비렁길, 여수 비렁길 너와 함께 걷고 싶다

꽃들이 일제히 개화하며 봄을 알립니다. 나들이하기 딱 좋은 이때, 도시와 바다, 360여 개 섬이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며 농익은 봄의 맛까지 선사하는 여수의 아름다움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여행길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여수 방언의 매력도 한껏 느낄 수 있답..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흔들의자/이은봉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흔들의자/이은봉 입력 : 2016-04-22 22:56 | 수정 : 2016-04-23 00:24 흔들의자/이은봉 흔들의자가 있어야겠다 흔들리는 세상 자세히보기 CLICK 더욱 흔들리기 위하여 걸음 옮길 때마다 끊임없이 흔들리는 저 마음들 보아라 흔들의자가 있어야겠다 흔들리는 세상 더는 흔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