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자주(紫朱) 구름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4. 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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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紫朱) 구름


물 고운 자주(紫朱) 구름,
하늘은 개여 오네.
밤중에 몰래 온 눈
솔숲에 꽃피었네.

아침볕 빛나는데
알알이 뛰노는 눈

밤새에 지난 일은……
다 잊고 바라보네.

움직거리는 자주(紫朱) 구름


▷ 자주(紫朱) 구름 : 짙은 남빛에 붉은 빛을 띤 구름.
▷ 개여 : [동] 개다. 흐리거나 궂은 날씨가 맑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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