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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 문답(山中問答)/이 백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6. 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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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중세 -르네상스 편


산중 문답(山中問答)/이 백

 

그대에게 묻노니 어이해 산에 사노.
웃고 대답 않으니 마음은 한가롭다.
복숭아꽃 시냇물에 아득히 흘러가니
정녕 다른 천지라, 인간 세계 아니로다.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시선집 『世界의 名詩』김희보 편저
2010-05-27 / 23시 5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