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산 ♠ 시

산가시내 / 한하운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4. 9. 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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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시내

 

한하운

 

 

산 두메

하 좁아

 

앞 뒤 산을

빨랫줄 치네

 

울 아범

뭐 보고

 

이 산골에

사나

 

나이 찬 가시내는

뻐꾹새 울면

 

머리채 칠렁이어

숨만 가쁘네

 

 


―시집『가도 가도 황톳길』(지문사. 1984. p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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