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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박선미
조심해!
쓰윽
너를 벨 수도 있어.
눈이 없어도
어디든 갈 수 있고
투명인간처럼
벽을 통과하기도 하지
처음엔 주먹만 하다가
눈사람처럼 커지기도 하지만
진짜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면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지
ㅡ동시집『먹구름도 환하게』 (아이들판, 202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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