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사랑 /김만옥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2. 10. 29. 10:30
728x90

사랑

 

김만옥

 

 

연필이

없을 때도

아름답게 그리고

 

지우개

하나 없이

상처도 지워버리는

 

참으로

알 수가 없는

신비로운 그 큰 힘

 

 

 

―시조집『길 위에서 노래하다』(예인, 2022)

'시조♠감상해 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가미가 그을었다 /황순희  (0) 2022.11.04
잡초 출석부 /박홍재  (0) 2022.11.01
비워둔 괄호 속 /김만옥  (0) 2022.10.29
생각나서 /김영재  (0) 2022.10.28
둥근 세상 /김영재  (0)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