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반하거나 홀리거나 ―연緣 /백이운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3. 1. 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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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거나 홀리거나

―연緣

 

백이운

 

 

매미만한 바퀴벌레 벌렁 나자빠져 죽어 있다

 

살아서는 올려다볼 꿈도 못 꾼 푸른 하늘

 

한 번도 눈 맞추지 못한 그런 연緣도 있는 거다.

 

 

 

시조집『고요의 순간들을 무엇으로 살았는가』(북치는소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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