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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김희선
어머니 지금은 바빠 다음에 찾아뵐게요
다음이 영원이 된 날 그제서야 알았다
다음은 없다는 것을 지금이 전부라는 걸
다음에란 말 뒤에 웅크린 상실감
시간을 되돌려 말할 수만 있다면
어머니 오늘 갈게요 들려드릴 한마디
―『시조21』(2022,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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