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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제비
최진
배고픈 웅덩이
물수제비가 날아오자
밥! 밥! 하며, 입을 벌린다
뽈,
뽈,
뽈,
받아 먹으려는 입들
차례로 지나
쪽―
입맞추는
입 속으로
쏙, 들어간다
-동시집『선생님은 꿀밤나무』(청개구리, 2011)
2012-03-13 / 화요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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