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월 새벽/류시화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월 새벽/류시화 시월 새벽/류시화 시월이 왔다 구름들은 빨리 지나가고 &lt;!-- --&gt;곤충들에게는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하리라 곧 모든 것이 얼고 나는 얼음에 갇힌 불꽃을 보리라 (‘시월 새벽’ 중)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5.10.17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국수가 먹고 싶다/이상국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국수가 먹고 싶다 동아일보 입력 2015-10-16 03:00:00 수정 2015-10-16 03:00:00 국수가 먹고 싶다 ―이상국(1946∼) 국수가 먹고 싶다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5.10.16
시의 행간에는/김희진 (시에게 쓰는 시) 시의 행간에는 / 박희진 [89호] 2015년 09월 01일 (화) 박희진 시인 ―월간『유심』(2015년 10월호))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5.10.15
다시 가을에/이달균 (Photo POEM) 다시 가을에 / 이달균 [90호] 2015년 10월 01일 (목) 이달균 시인 ―월간『유심』(2015년 10월호)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5.10.15
이재훈, 「남자의 일생」(문정희 시배달) Posted by 김 태 형 on 2015-10-13 00:05:21 in 2015 문정희, 문학집배원, 시배달 | 댓글 끄기 이재훈, 「남자의 일생」 풀잎에 매달려 있다가 툭, 떨어진 애벌레 아스팔트 위를 기어간다. 사람들의 발자국을 피해 몸을 뒤집는다. 뱃가죽이 아스팔트에 드르륵 끌린다. 그늘을 찾아 몸을 옮기는데 온 생..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5.10.1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너를 품다/고두현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너를 품다/고두현 너를 품다/고두현 새벽이슬 끝 꽃 피는 소리 듣다 눈 감고 아랫배 만져 본다 오 태반처럼 바알간 봉오리 아장아장 웃는 너의 발가락.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5.10.10
[나민애 시가 깃든 삶]까치집/이재무 [나민애 시가 깃든 삶]까치집 동아일보 입력 2015-10-09 03:00:00 수정 2015-10-09 03:00:00 까치집 ― 이재무(1958∼ ) 까치집은 볼 때마다 빈집 저 까치 부부는 맞벌이인가 보다 해 뜨기 전 일 나가 별 총총한 밤 돌아오는가 보다 까치 아이들은 어디서 사나 시골집 홀로 된 할머니에 얹혀사나 허공에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5.10.09
문정희의 시배달, 허연, 「폐광」 문정희의 시배달, 허연 허연, 「폐광」 아는 사람 몇 명 땅에 묻어본 다음 존재했던 건 전부 결국에는 지층이라는 걸 알았다. 세상의 왼쪽 가슴쯤을 관통했을 이 구멍을 걸어 들어가며 복잡한 연대기를 읽는다. 결코 위대하지 않았을 말들과 싸움과 사랑과 밥이 이 쭈글쭈글한 통로에 새..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5.10.06
골무/노수옥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골무/노수옥 골무/노수옥 때 묻은 반짇고리 안에 엄마의 검지가 누워 있다 손톱 밑 가시였던 나는 &lt;!-- --&gt;언제나 엄마의 아픈 생인손이었다 젖배 곯아 제구실 못하던 늦둥이 부실한 내 손톱에 엄마를 끼운다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5.10.03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지상에 없는 잠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지상에 없는 잠 동아일보 입력 2015-10-02 03:00:00 수정 2015-10-02 03:00:00 지상에 없는 잠 ―최문자(1943∼) 어젯밤 꽃나무 가지에서 한숨 잤네 외로울 필요가 있었네 우주에 가득찬 비를 맞으며 꽃잎 옆에서 자고 깨보니 흰 손수건이 젖어 있었네 지상에서 없어진 한 꽃이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