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 4322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25]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25]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 희 성 70년대, 그 '가파른 시대'의 사랑 장석남·시인·한양여대 교수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

[현대시 100년]<25)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잘 익은 사과 - 김혜순

[현대시 100년]&lt;25)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잘 익은 사과 - 김혜순 백 마리 여치가 한꺼번에 우는 소리 내 자전거 바퀴가 치르르치르르 도는 소리 보랏빛 가을 찬바람이 정미소에 실려온 나락들처럼 바퀴살 아래에서 자꾸만 빻아지는 소리 처녀 엄마의 눈물만 받아먹고 살다가 유모차에 실려 먼 나..

[애송 동시 - 제 25 편] 강아지풀 - 김구연

[애송 동시 - 제 25 편] 강아지풀 김 구 연 "오요요" 소리에 꼬리 흔드는 강아지풀 장석주·시인 오요요 오요요 불러볼까요. 보송보송 털 세우고 몸을 흔드는. 강아지풀 강아지풀 불러 볼까요. 〈1988년〉 ▲ 일러스트=양혜원"오요요/ 오요요"는 어미가 제 새끼를 부를 때, 혹은 집에서 기르는 동물을 부를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25·끝> 이성복 ‘슬퍼 할 수 없는 것’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lt;25·끝&gt; 이성복 ‘슬퍼 할 수 없는 것’ 머리도 심장도 아닌 온몸을 던져 시를 쓰는 길 끝에서 꼭 만나야 할 사람 관련이슈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이성복 ‘슬퍼 할 수 없는 것’ 머리도 심장도 아닌 온몸을 던져 시를 쓰는 길 ..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24] 원 시 (遠 視)/오세영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24] 원 시 (遠 視) / 오 세 영 닿을 수 없는 까닭에 아름다운 사람아 김선우·시인 닿을 수 없는 까닭에 아름다운 사람아 김선우·시인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 무지개나 별이나 벼랑에 피는 꽃이나 멀리 있는 것은 손에 닿을 수 없는 까닭에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