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 4322

[현대시 100년]<24)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산문(山門)에 기대어 - 송수권

[현대시 100년]&lt;24)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산문(山門)에 기대어 - 송수권 문태준·시인 누이야 가을산 그리메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淨淨)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 가면 즈믄 밤의 강이 일어서던 것을 그 강물 깊이깊이 가라앉은 고뇌의 말씀들 돌..

[애송 동시 - 제 24 편] 꼬까신/최계락

[애송 동시 - 제 24 편] 꼬까신 최 계 락 이미 숙명이 되어버린 고독한 눈물… 신수정·문학평론가 개나리 노오란 꽃 그늘 아래 가즈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아가는 사알짝 신 벗어 놓고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 가즈런히 기다리는 꼬까신 하나 ▲ 일러스트 윤종태 최계락(1930~1970)은 진주에서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24> 안현미 ‘곰곰’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lt;24&gt; 안현미 ‘곰곰’ '하시시' 울고있는 엄마를 찾아 세상 안 경계로 들어서다 관련이슈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안현미 ‘곰곰’ '하시시' 울고있는 엄마를 찾아 세상 안 경계로 들어서다 --> 태백에 안현미(38) 시인과 함께 다녀..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23]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23]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 유일하게 남은 희망이 '질투'라니! 장석남·시인·한양여대 교수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현대시 100년]<23)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애송시 100편-제23편]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백 석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 나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