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 4322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20] 그리운 부석사 / 정 호 승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20] 그리운 부석사 / 정 호 승 죽음도 불사한 '사랑의 의지' 김선우·시인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오죽하면 비로자나불이 손가락에 매달려 앉아 있겠느냐 기다리다가 죽어버려라 오죽하면 아미타불이 모가지를 베어서 베개로 삼겠느냐 새벽이 지나도록 마지摩旨를 올..

[현대시 100년] <20>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정진규 '삽'

[현대시 100년] &lt;20&gt;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정진규 '삽' 삽이란 발음이, 소리가 요즈음 들어 겁나게 좋다 삽, 땅을 여는 연장인데 왜 이토록 입술 얌전하게 다물어 소리를 거두어들이는 것일까 속내가 있다 삽, 거칠지가 않구나 좋구나 아주 잘 드는 소리, 그러면서도 한군데로 모아지는 소리, 한 ..

[애송 동시 - 제 20 편] 소년 /윤동주

[애송 동시 - 제 20 편] 소년 윤 동 주 '사랑처럼 슬픈' 소년의 초상화 신수정·문학평론가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20> 조정권 ‘산정 묘지’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lt;20&gt; 조정권 ‘산정 묘지’ 달이 아닌 죽음을 맞던 山頂의 독락당 대월루… 천상의 누각을 꿈꾸며 절대 고독을 즐기다 관련이슈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조정권 ‘산정 묘지’ 달이 아닌 죽음을 맞던 山頂의 독락당 대월루…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