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편지·카톡·밴드 440

임시로 죽은 사람의 묘비명/이창기 - 카톡 좋은 시 256

카톡 좋은 시 296 임시로 죽은 사람의 묘비명/이창기 그는 태어나면서 임시로 기저귀를 찼다. 그 뒤 임시로 어딘가에 맡겨졌다가 임시 학교를 다녔 다. 임시 공휴일에 임시 열차를 타고 임시 일자 리를 구했다. 임시 숙소에서 임시반장의 통제를 받으며 임시로 맡겨진 일을 했다. 옷장 하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모윤숙 - 카톡 좋은 시 292

카톡 좋은 시 292 -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모윤숙 <▲강북구 수유리 국립419민주묘지>·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나는 광주 산곡을 헤매다가 문득 혼자 죽어 넘어진 국군을 만났다. 모윤숙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 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