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 (49) / 측은지심 - 손동연의 ‘칭찬받은 지각’ 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 (49) / 측은지심 - 손동연의 ‘칭찬받은 지각’ [이미지 편집 = 한송희 에디터] 이승하 시인의 ‘내 영혼을 움직인 시’ (49) / 측은지심 - 손동연의 ‘칭찬받은 지각’ 칭찬받은 지각 손동연 “차암 잘했다. 날마다 늦어도 좋다.” 우리는 귀를 의심했어요. 호랑이 선생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 혼날 줄 알았던 지각 대장 명철이도 어리둥절 고갤 갸웃거려요. “앞에 소아마비 아이가 걷기에 그 뒤만 졸졸 따라오다 늦었어요. 목발 짚은 그 애를 앞지를 수가 없었어요.” 그 말밖에 안 했는데……. 그 일밖엔 한 게 없는데……. -『참 좋은 짝』(푸른책들, 201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