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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간이역에 서는 기차처럼 - 카톡 좋은 시 114

카톡 좋은 시 114 봄비,간이역에 서는 기차처럼 고미경 간이역에 와 닿은 기차처럼 봄비가 오네. 목을 빼고 오래도록 기다렸던 야윈 나무가 끝내는 눈시울 뜨거워져 몸마다 붉은 꽃망울 웅얼웅얼 터지네. 나무의 몸과 봄비의 몸은 한나절이 지나도록 깊은 포옹을 풀지 못하네. 어린순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