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135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102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그림자 같은 벗 하나이 내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쓸데없는 괴로움으로만 보내었겠습니까! 오늘은 또 다사, 당신의 가슴속, 속 모를 곳을 울면서 나는 휘저어 버리고 떠납니다그려. 허수한 맘, 둘 곳 없는 심사(心事)에 쓰라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