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 4322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 <12> 김승희의 새벽밥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 [12] 새벽밥 / 김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 일러스트=이상진 해설 - 가끔 새벽에 일어나면 밥솥을 열어본다. 별..

[애송 동시 - 제 1 편] 고향의 봄/이원수

[애송 동시 - 제 1 편] 고향의 봄 이 원 수 장석주·시인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김선우|

아무도 오르려 하지 않는 청춘의 마지막 길 “너도 갈거니?” 김선우의 ‘대관령 옛 길’ --> ◇청춘기의 아픔이 깃든 대관령 마루에 올라 상념에 잠긴 김선우 시인. 대학시절 ’혁명’을 꿈꾸다가 졸업 후 좌절의 늪에 빠졌을 때 그는 이곳에 와서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고 시 쓰기에 남은 생을 걸었다...

[현대시 100년] <12>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저녁눈/박용래

[현대시 100년] &lt;11&gt;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저녁눈/박용래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조랑말 발굽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여물 써는 소리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변두리 빈터만 다니며 붐비다. ▲ 일러스트=잠산 박용..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 [11] 문정희/남편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 [11] 문정희의 남편 SITELINK 1 :: -->SITELINK 2 :: -->UPLOAD 1 :: | DOWN : 0 -->UPLOAD 2 :: | DOWN : 0 --> 조선일보 선정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 [11] 남편 / 문정희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