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 <12> 김승희의 새벽밥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 [12] 새벽밥 / 김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 일러스트=이상진 해설 - 가끔 새벽에 일어나면 밥솥을 열어본다. 별..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9
[애송 동시 - 제 1 편] 고향의 봄/이원수 [애송 동시 - 제 1 편] 고향의 봄 이 원 수 장석주·시인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9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김선우| 아무도 오르려 하지 않는 청춘의 마지막 길 “너도 갈거니?” 김선우의 ‘대관령 옛 길’ --> ◇청춘기의 아픔이 깃든 대관령 마루에 올라 상념에 잠긴 김선우 시인. 대학시절 ’혁명’을 꿈꾸다가 졸업 후 좌절의 늪에 빠졌을 때 그는 이곳에 와서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고 시 쓰기에 남은 생을 걸었다...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9
[현대시 100년] <12>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저녁눈/박용래 [현대시 100년] <11>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저녁눈/박용래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조랑말 발굽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여물 써는 소리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변두리 빈터만 다니며 붐비다. ▲ 일러스트=잠산 박용..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9
꿈꾼 그 옛날 20 꿈꾼 그 옛날 밖에는 눈, 눈이 와라, 고요히 창(窓) 아래로는 달빛이 들어라. 어스름 타고서 오신 그 여자(女子)는 내 꿈의 품속으로 들어와 안겨라. 나의 베개는 눈물로 함빡히 젖었어라. 그만 그 여자(女子)는 가고 말았느냐. 다만 고요한 새벽, 별 그림자 하나가 창(窓)틈을 엿보아라. 08.02.03/ 밤 8시 2..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3.27
꿈길 19 꿈길 물구슬의 봄 새벽 아득한 길 하늘이며 들 사이에 넓은 숲 젖은 향기(香氣) 불긋한 잎 위의 길 실그물의 바람 비쳐 젖은 숲 나는 걸어가노라 이러한 길 밤저녁의 그늘진 그대의 꿈 흔들리는 다리 위 무지개 길 바람조차 가을 봄 걷히는 꿈 08.02.03/ 밤 8시 26분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3.27
꿈(2) 18 꿈(2) 꿈? 영(靈)의 헤적임. 설움의 고향(故鄕). 울자, 내 사랑, 꽃 지고 저무는 봄. ▷ 헤적임 : 헤적이다(들추거나 파서 헤치다)의 명사형. 08.02.03/ 밤 8시 24분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3.27
꿈(1) 17 꿈(1) 닭 개 짐승조차도 꿈이 있다고 이르는 말이야 있지 않은가. 그러하다, 봄날은 꿈 꿀 때. 내 몸에야 꿈이야 있으랴, 아아 내 세상의 끝이여, 나는 꿈이 그리워, 꿈이 그리워. 08.02.03/밤 8시 22분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3.27
꽃(촉燭)불 켜는 밤 16 꽃(촉燭)불 켜는 밤 꽃촉(燭)불 켜는 밤, 깊은 골방에서 만나라. 아직 젊어 모를 몸, 그래도 그들은 해와 같이 밝은 맘, 저저마다 있노라. 그러나 사랑은 한두 번(番)만 아니라, 그들은 모르고. 꽃촉(燭)불 켜는 밤, 어스러한 창(窓) 아래 만나라. 아직 앞길 모를 몸, 그래도 그들은 솔대 같이 굳은 맘, 저..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3.27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 [11] 문정희/남편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 [11] 문정희의 남편 SITELINK 1 :: -->SITELINK 2 :: -->UPLOAD 1 :: | DOWN : 0 -->UPLOAD 2 :: | DOWN : 0 --> 조선일보 선정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詩 [11] 남편 / 문정희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