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 동시 - 제 4 편] 콩, 너는 죽었다/김용택 [애송 동시 - 제 4 편] 콩, 너는 죽었다 김 용 택 어린 아이 마음을 닮은 '섬진강 시인' 신수정·문학평론가 콩타작을 하였다 콩들이 마당으로 콩콩 뛰어나와 또르르또르르 굴러간다 콩 잡아라 콩 잡아라 굴러가는 저 콩 잡아라 콩 잡으러 가는데 어, 어, 저 콩 좀 봐라 구멍으로 쏙 들어가네 콩, 너는 죽..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31
[애송 동시 - 제 3 편] 나뭇잎 배/박홍근 [애송 동시 - 제 3 편] 나뭇잎 배 박 홍 근 엄마 품 같은 연못에서 나뭇잎 배를 탄 아이 장석주·시인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 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 살 떠다니겠지. 연못에다 띄워 논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살랑살랑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31
[애송 동시 - 제 2 편] 풀잎2 /박성룡 [애송 동시 - 제 2 편] 풀잎2 박 성 룡 신수정·문학평론가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하고 그를 부를 때는, 우리들의 입 속에서 푸른 휘파람 소리가 나거든요. 바람이 부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몸을 흔들까요. 소나기가 오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또 몸을 통통거릴까요.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31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12> 최승호의 '반딧불 보호구역' 시인을 평생 억누르는 외로움… 죽음… 생명이 숨쉬는 명지산은 '치유의 공간' 관련이슈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 20090812003395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최승호의 '반딧불 보호구역' 시인을 평생 억누르는 외로움… 죽음… 생명이 숨쉬는 명지산은 '치유의 공간' --> ◇최승호 시인은 명지산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31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11> 박형준의 '빛의 소묘' 아늑한 들녘에 내리는 맑은 비는 우수를 빚어내고 관련이슈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 20090729003348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박형준의 '빛의 소묘' 아늑한 들녘에 내리는 맑은 비는 우수를 빚어내고 --> 들녘은 아늑하다. 도회지에서 쫓겨 살 때는 까맣게 잊었다가도 정작 그곳에 내려가면 누..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3.31
남의 나라 땅 25 남의 나라 땅 돌아다 보이는 무쇠다리 얼결에 띄워 건너서서 숨 고르고 발 놓는 남의 나라 땅. 08.02.03/밤 11시 11분 ▷ 무쇠다리 : [명] 무쇠로 만든 다리. 주철(鑄鐵)로 된 다리. ▷ 숨 고르고 : 숨을 고르다(정상적인 상태로 순조롭게 하다)의 활용형.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3.29
낙천(樂天) 24 낙천(樂天) 살기에 이러한 세상이라고 맘을 그렇게나 먹어야지, 살기에 이러한 세상이라고, 꽃 지고 잎 진 가지에 바람이 운다. 08.02.03/ 밤 11시 9분 ▷ 낙천(樂天) : 하는 일에 긍정적이며, 어려움을 예상하지 않는 태도를 말함.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3.29
나의 집 23 나의 집 들가에 떨어져 나가 앉은 메기슭의 넓은 바다의 물가 뒤에, 나는 지으리, 나의 집을, 다시금 큰길을 앞에다 두고. 길로 지나가는 그 사람들은 제각금 떨어져서 혼자 가는 길. 하이얀 여울턱에 날은 저물 때. 나는 문(門)간에 서서 기다리리 새벽새가 울며 지새는 그늘로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3.29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ㄴ 제목의 시 22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萬壽山)을 나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도 오늘 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苦樂)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도 조금 더 영리(怜悧)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3.29
꿈으로 오는 한 사람 21 꿈으로 오는 한 사람 나이 차라지면서 가지게 되었노라 숨어 있던 한 사람이, 언제나 나의, 다시 깊은 잠속의 꿈으로 와라 붉으렷한 얼굴에 가늣한 손가락의, 모르는 듯한 거동(擧動)도 전(前)날의 모양대로 그는 야젓이 나의 팔 위에 누워라 그러나 그래도 그러나! 말할 아무것이 다시 없는가! 그냥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