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림 시선집 1....첫 번째 시집 끝나고 두 번째 시집 [새재]입니다. [새재]는 1979년 출간되었고 시 쓰는 스타일이나 특별한 변화가 없습니다. 이 시집들을 읽어보면 유달리 두렵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부끄럽다는 말도 자주 나옵니다. 신경림 시인은 김지하 시인처럼 투사형이 아니었지요. 김지하 시인은 세태를 풍자하는 [오적] 같은 시를 발표하고 몸으로 저항을 하다가 갇히는 몸이 되어 사형선고까지 받았었지요. 그런데 신경림 시인은 겁이 많았는지 실세로 운동권에 뛰어들지도 않았으면서 연루될 것이 두려워 시골로 숨어 들지요. 그 십년의 잃어버린 세월이? 시골생활이 파장, 농무 , 목계장터 같은 시를 얻는 계기가 되었구요. 목계장터 같은 시는 님도 보셨지요. 바쁜 생활에서 시를 보는 즐거움이 있는 것도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