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16>ㅣ신경림'가난한 사랑 노래'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16> 가난한 사랑 노래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 신 경 림 가진 것 없어도 사랑하는 어여쁜 청춘이여 김선우·시인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03
[현대시 100년]<16>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강은교'우리가 물이 되어' [현대시 100년] <16>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강은교'우리가 물이 되어' 우리가 물이 되어/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03
[애송 동시 - 제 16 편] 꽃씨와 도둑/피천득 [애송 동시 - 제 16 편] 꽃씨와 도둑 피 천 득 가진 건 꽃과 책뿐… 도둑이 깜짝 놀랐네 신수정·문학평론가 마당에 꽃이 많이 피었구나 방에는 책들만 있구나 가을에 와서 꽃씨나 가져가야지 (1997) ▲ 일러스트 윤종태 이 시의 화자는 도둑이다. 도둑이란 초대받지 못한 자다. 아무도 환영하지 않는 방문..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03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16> 김영남 '푸른 밤의 여로'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16> 김영남 '푸른 밤의 여로' 만조의 밤안개, 코스모스와 함께 푸른 밤 마량 옥색바다로의 여로 그곳서 잊혀졌던 고향의 끈을 잡다 --> 20091007003648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김영남 '푸른 밤의 여로' 만조의 밤안개, 코스모스와 함께 푸른 밤 마량 옥색바다로의 여로..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03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15> 조용미 ‘자미원 간다’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15> 조용미 ‘자미원 간다’ 해발 688미터 은하철도 시발역 ‘자미원’서 무한 여행을 시작하다 관련이슈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조용미 ‘자미원 간다’ 해발 688미터 은하철도 시발역 ‘자미원’서 무한 여행을 시작하다 -->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2010.04.03
만리성(萬里城) 40 만리성(萬里城) 밤마다 밤마다 온 하루밤! 쌓았다 헐었다 긴 만리성(萬里城) 08.02.05/ 오전 00시 30분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4.02
만나려는 심사(心思) 39 만나려는 심사(心思) 저녁해는 지고서 어스름의 길, 저 먼 산(山)엔 어두워 잃어진 구름, 만나려는 심사는 웬 셈일까요, 그 사람이야 올 길 바이없는데, 발길은 누 마중을 가잔 말이냐. 하늘엔 달 오르며 우는 기러기. 08.02.04/ 오전 00시 08분 ▷ 심사(心思) : 마음. 생각. ▷ 바이없는데 : 바이없다(전혀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4.02
마른 강(江)두덕에서 38 마른 강(江)두덕에서 서리맞은 잎들만 쌔울지라도 그 밑에야 강(江)물의 자취 아니랴 잎새 위에 밤마다 우는 달빛이 흘러가던 강(江)물의 자취 아니랴 빨래 소리 물소리 선녀(仙女)의 노래 물 스치던 돌 위엔 물 때 뿐이랴 물 때 묻은 조약돌 마른 갈숲이 이제라고 강(江)물의 터야 아니랴 빨래 소리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4.02
들돌이 37 들돌이 들꽃은 피어 흩어졌어라. 들풀은 들로 한 벌 가득히 자라 높았는데 뱀이 헐벗은 묵은 옷은 길 분전의 바람에 날아 돌아라. 저 봐아, 곳곳이 모든 것은 번쩍이며 살아 있어라. 두 나래 펼쳐 떨며 소리개도 높이 떴어라. 때에 이내 몸 가다가 또 다시 쉬기도 하며, 숨에 찬 내 가슴은 기쁨으로 채..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4.02
두 사람 36 두 사람 흰눈은 한 잎 또 한 잎 영(嶺) 기슭을 덮을 때. 짚신에 감발하고 길심매고 우뚝 일어나면서 돌아서도…… 다시금 또 보이는 다시금 또 보이는. ▷ 감발 : [명] 발감개. 발감개를 한 차림새. ▷ 길심매고 : [동] 길을 떠날 때 옷의 차림새를 단단하게 여미다. ▷ 다시금 : '다시'와 '-금'의 결합형. -..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김소월의 시(詩) 2010.04.02